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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세브란스, 중환자 재원일수 대폭 단축
[ 2002년 02월 08일 02시 33분 ]
장기간의 투병으로 영양상태가 크게 악화된 중환자들에게 적절한 영양공급을 하는 것만으로도 입원 및 치료기간을 30% 이상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세브란스병원 내과와 마취과 의사, 간호사, 약사, 영양사 등이 팀을 이룬 영양지원팀(리더 신증수, 마취과 교수)은 최근 연세의료원의 학습조직 발표회에서 지난해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248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영양지원팀에 따르면 지난해 초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영양불량 환자를 미리 선별하는 영양검색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튜브급식 환자의 설사 발생율을 30∼40%에서 13.3%로 감소시켰으며, 정맥환자의 경우 총 재원일수를 51일에서 35일로 크게 줄어들었다.

영양지원팀은 "설사 관리 PROTOCOL"을 마련하여 체계적인 관리방법을 집중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설사 발생율을 13.3%까지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증수 교수는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들은 오랜 기간 투병으로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수술 등의 치료를 받게 되면 영양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며 "환자들의 영양상태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게 되는 경우 상황이 더욱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의료진들의 영양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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