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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T, 안면홍조 여성 우울증 경감에 효과
[ 2002년 02월 08일 09시 06분 ]
안면 홍조(flushing)가 주로 나타나는 폐경 여성에게 호르몬 대체요법은 정신건강과 우울증상에 도움을 준다고 JAMA지에 보고됐다.

심장과 에스트로젠/프로게스틴 대체요법 연구(HERS) 그룹은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폐경 여성에서 2차적 예방요법으로 사용되는 호르몬 대체요법이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평균 67세의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2,763명의 폐경여성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으로 1993년 1월에서 1998년 7월까지 미국 20개 임상센터에서 연구를 시행했다.

대상자들은 무작위로 1,380명은 매일 0.625mg의 conjugated equine estrogen과 2.5mg의 medroxyprogesterone acetate를 투여하고 나머지 1,383명은 위약을 36개월간 투여했다.

연구 결과 3년간 신체기능, 정신건강, 기력/피로는 모두 유의적으로 감소했으나 우울증상은 유의적으로 변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르몬 대체요법(HRT)은 안면홍조 여부에 따라 효과가 달랐는데 안면홍조가 있는 여성이 HRT를 한 경우 위약대조군에 비해 정신건강이 개선되고 우울증상도 적었다.

반면 안면홍조가 없는 여성의 경우에는 HRT를 해도 신체기능과 기력/피로 점수가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삶의 질은 고령, 당뇨병, 고혈압, 흉통, 심부전이 있는 환자에서 유의적으로 더 낮았으며, 삶의 질은 HRT의 시행여부보다는 지병의 임상적 특징에 더 영향을 받았다.

연구진은 "HRT는 폐경 노인여성에서 삶의 질에 대한 효과가 혼합되어 나타난다"며 "안면 홍조가 있는 경우 삶의 질의 감정 부문에서 개선이 있는 반면, 안면 홍조가 없는 경우에는 신체기능이 더 떨어졌다"고 말했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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