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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위암 유전정보 담은 DNA칩 제작"
[ 2002년 02월 13일 11시 32분 ]
한국인에게 발생빈도가 높은 위암의 유전정보를 담은 DNA칩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과학기술부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단장 유향숙)은 13일 한국인의 위암세포와 정상 위조직에서 발굴한 1만4,000여종의 기능성 유전자를 담은 `14k DNA칩'을 제작, 내달부터 국내 연구진에게 공급한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위암연구용 DNA칩 개발을 위해 그동안 외국에서 가져온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제작된 DNA칩을 이용, 위암과 간암조직을 분석 연구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670여종의 위암과 간암 관련 후보유전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전세계적으로 여러 종류의 인간 DNA칩이 제작됐지만 민족 고유의 유전자 정보만 담은 DNA칩이 제작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인 고유의 유전자 정보만 담은 DNA칩이 제작됨으로써 한국인에게 빈발하는 위암과 간암의 원인 및 진단, 치료법 개발 등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진은 또 "올해 1천장 정도의 위암연구용 DNA칩을 제작한 뒤 내년에는 간암연구용 DNA칩을 제작할 계획"이라며 "오는 3월부터 장당 수십만원의 실비만 받고 국내 연구진에 보급한 뒤 연구결과는 사업단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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