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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300억 모금운동 내달 본격화
[ 2002년 02월 18일 02시 57분 ]
의료정책연구소 설립, 정치활동특위 가동 등 신상진회장 집행부가 강력히 추진할 예정인 300억 모금활동이 빠르면 내달부터 구체화될 전망이다.

의협은 지난 16일(토) 전주에서 전국 시도회장단 회의를 열고 의사 1인당 30만원의 성금에 대한 논의를 갖고 3월 시도별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이를 본격화하는데 개괄적인 합의를 이뤘다.

총회 기간중 시도회장은 물론 신상진 회장도 직접 총회에 참석, 의료계가 강력한 전문가 단체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성금 모금이 필연적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지난주 서울시 25개 구의사회장협의회서도 다소 이견이 있었지만 모금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의료계의 기금 계획은 순항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도회장단 회의서 일부 지역은 30만원이 아닌 1백만원의 성금을 모금하겠다고 의욕적인 분위기를 피력했던 것으로 알려져 신회장의 입장이 고무됐다는 전언이다.

한 참석자는 "명분과 기금의 용처에 대해 이견을 제기한 사람이 있지만 대체적인 분위기는 모금에 찬성했다"며 "지역 총회서 이에 대해 설명을 구한 뒤 모금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돈만 걷으면 뭐하고 실질적인 명분이 없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말해 기금 모금의 당위성에는 공감대가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한 참석회장은 "회원들 사이에 왜 그 많은 돈을 걷고 매번 내는 사람과 내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적지 않아 이를 조율하는 측면이 중요한 과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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