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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의학·한의학박사' 취득자 탄생
[ 2002년 02월 19일 02시 27분 ]
올 경희대 전기학위수여식에서 국내 최초로 의학·한의학 박사학위 동시 취득자가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개최되는 학위수여식에서 한의학 박사학위를 수여받는 동수원한방병원 박준하 원장이 그 주인공.

경희대는 19일 "박 원장은 국내 최초 의학·한의학박사학위 동시 취득자"라며 "박 병원장은 이미 지난 80년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경희의대 내과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박 원장은 지난 63년 경희대 한의과를 졸업한 뒤 가톨릭의과대학에 재입학, 경희의대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83년부터 89년까지 경희대병원 내과 교수로 재직했고, 94년부터 2000년까지 의대교수와 한의대 강사를 겸임했으며, 동수원한방병원장에 재직하며 98년부터 박사과정을 밟아 왔다.

의학·한의학박사를 동시 취득하게된 동기에 대해 박 원장은 "동서의학 결합에 대한 열망으로 평생 학업에 매진해 왔다"며 "마침 대학원 내에 동서의학협동과정이 개설돼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쪽의 지식과 관점만으로는 진정한 협진의 결과가 도출되기 힘들다"며 "질병에 대한 접근방법의 차이·양쪽 의사들의 편견 등 장애물을 제거하는 협진 프로토콜 개발에 인생의 마지막을 바치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박지호기자 joyjh@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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