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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손목혈관 중재술 '우수성' 입증
[ 2002년 02월 20일 02시 05분 ]
소형 카테타를 활용한 손목혈관 심장중재술의 우수성이 확인됨에 따라 앞으로 시술이 더욱 간편해질 전망이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권현철 교수는 20일 제2회 아시아 요골동맥 중재술 회의에서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 "직경 1.65mm(5F)의 소형카테타를 이용해 손목혈관 중재술을 시행한 결과 기존방식에 비해 통증을 느끼는 환자가 20%에서 7%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외에도 "손목혈관술을 활용하면 시술 5시간후 퇴원이 가능하다"며 "이번 보고에서는 97%의 성공률을 보여 기존 다리혈관술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완전폐색 병변에서도 성공률 88%를 기록해 기존방식의 70∼80%와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심장중재술은 외과수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지만, 다리의 대퇴동맥에 삽입한 관을 빼낸 뒤 지혈이 될 때까지 12∼14시간이 소요되는 등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97년 손목혈관중재술이 개발됐지만 기존 다리혈관술의 2mm(6F) 카테타를 사용할 경우 시술이 어렵고, 팔에 통증이 심하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권 교수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작년 4월부터 1.65mm(5F) 소형카테타를 사용해 시술을 진행했고, 그 결과 기존방식과 비슷한 성공률을 보이면서도 통증발생환자가 13%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그는 소형 카테타 시술법에 대해 "현재 시행중인 중재술의 80% 이상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수년 내 각 병원에서 널리 사용되면 환자들의 불편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호기자 joyjh@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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