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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PACS시대 개막…동작구 첫 서비스
[ 2002년 02월 20일 12시 34분 ]
근래 의료정보화의 바로미터는 단연 PACS를 꼽는다.

90년대 중반 이후부터 국내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보급된 PACS는 현재 70여개 이상의 중대형병원에 구축되는등 의료정보화의 첨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PACS 구축에 따른 막대한 비용부담으로 인해 웬만한 규모의 중소병원에서는 도입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지역의 한 보건소가 국내 처음으로 PACS를 도입, 운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일 서울시 동작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PACS 전문개발업체인 (주)마로테크를 통해 PACS 구축작업을 실시, 이미 올해 초부터 PACS를 이용해 보건소를 찾는 지역민을 진료중이다.

현재 보건소는 디지털 촬영장비(Fuji XG-1)를 비롯 판독용 단말기, 임상용 단말기 등을 갖췄으며, 이를 통해 총 5명의 의료진이 하루 평균 150∼200여건의 방사선 촬영을 실시해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환자의 진료지연을 해소했다.

보건소는 PACS 구축에 따른 최대 장점으로 대민 의료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을 꼽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PACS 구축에 따라 X-선 현상 및 판독시간이 대폭 단축돼 지역민의 최대 민원 사항인 진료지연 문제가 말끔히 해소됐다"며 "현재 1차 진료 및 결핵환자의 경우 기존 3일이 걸렸던 진료시간이 그 자리에서 곧바로 확인이 가능하며, 건강진단서 및 결과서 제출의 경우 기존 5일에서 2일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PACS를 구축하게 된 동기는 지금까지 사용해온 방사선 촬영기계가 노화되면서 진료지연에 다른 민원이 빈번해진 때문"이라며 "아울러 보건환경을 개선하고 원격진료를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PACS 도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동작구보건소는 향후 지역내에 위치한 보라매병원과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판독의뢰 등의 의료정보 연계 서비스도 추진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내 대학병원과도 협진 체제를 구축, 보건소의 의료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PACS 구축을 담당한 마로테크의 한 관계자는 "이번 PACS 구축을 계기로 서울시 모든 보건소로 PACS 구축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전국에 위치한 보건소의 의료영상 전산화도 점진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동작구보건소는 21일 오후 2시부터 동작문화복지센터 4층에서 서울시 보건소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PACS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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