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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후 개원 소폭 증가-폐업 급증
[ 2002년 02월 20일 12시 43분 ]
의약분업 이후 개원이 급증했다고 알려졌지만 실질적인 증가율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존 개원 의사들의 폐업은 예전과 비교했을 때 최대 2배이상 늘었을 정도로 높게 조사됐다.
의협은 20일 의약분업이 실시된 2000년 6월부터 2001년 6월까지 1년간 동네의원 증가 추이를 살펴본 결과 폐업률이 13.3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의약분업 이전인 97년 6.7%, 98년 6.9%, 99년 8.9%와 비교했을 때 평균 6%정도 증가했다.
일본이 같은 기간인 97년 10월부터 98년 9월까지 1년간 폐업률이 3.32%에 불과했던 것만 비교해도 우리나라 동네의원의 경영상태는 극히 불안정하다는 것이 의협측 주장이다.
의협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파악해봐야 알겠지만 의약분업 후 동네의원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는 달리 동네의원들이 경영 압박을 받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 같다"고 추측했다.
반면 이기간 동네의원은 97년 15,889곳에서 98년 16,971곳으로 6.81% 늘어났고 99년 18,519곳, 2000년 19.751곳 및 20001년 21,300곳으로 집계됐다.
의협 관계자는 "분업후 개원이 급증했다고 알려졌으나 실제 조사한 결과 그 증가율이 소폭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방적으로 분업과 개원 증가를 연관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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