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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료보험 소재 영화 'John Q.' 파문
[ 2002년 02월 20일 11시 35분 ]
미국에서 지난 주 금요일 개봉된 덴젤 워싱턴 주연의 영화 'John Q.(쟌 큐)'가 미국 의료보험체계와 관련해 일반인에게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의 줄거리는 공장 노동자인 쟌 큐 알치바울드(덴젤 워싱턴)는 상한선이 낮은 자신의 의료보험으로 아들의 심장이식수술 비용이 충당이 안돼 병원에서는 장기이식 수술을 거부하고 차후 비용 마련에 실패하자 병원 응급실에서 인질극을 벌이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의료보험 상한선의 문제, 보험 세부 내역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 미국사회의 의료관리체계의 차별성을 지적하고 있다.

물론 전문가들은 영화 줄거리가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말한다.

실제 극빈 가정의 경우 장기이식시 미국 주정부나 연방정부가 재원을 조달해주고, 많은 사설 재단과 병원에서 의료비용을 보조해준다는 것이다.

또 근로자 의료보험의 상한선이 극중에서는 2만불이었는데 대개 상한선이 20만-50만불이며, 상한선이 낮은 경우에라도 재난으로 분류될 경우 상한선을 넘는 금액을 고용주가 지불하기도 한다고 의료보험업계에서는 말한다.

그러나 미국인 3천8백만명이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으며, 많은 근로자들이 장기이식수술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운 실정.

미국인 대다수가 가입한 의료보험인 HMO의 경우 영화에서 일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라왔다.

영화는 미국 의료체계의 문제점 뿐 아니라 고용주가 근로자에게 어떤 종류의 의료보험을 제공하는지에 대해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 또한 부각했다.

현재 미국 경제는 약세인데 비해 의료비용은 급격이 상승하여 고용주들은 이미 의료보험 비용을 근로자에게 전가하고 있는 상황.

어쨌든 쟌 큐가 상당한 관객을 동원함에 따라 자신의 의료보험 지불 상한선을 자세히 들어다보게 될 미국인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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