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근로자가구의 소득격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해 국민연금과 의료보험 등 비소비지출 증가율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1년 연간 및 4.4분기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2인 이상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262만5,000원으로 전년의 238만7,000원에 비해 10.0%(23만8,000원) 증가세를 보였다.
이같은 수치는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특히 소득구성비가 68.0%로 가장 높은 가구주의 근로소득은 178만6000원으로 전년의 163만9,000원에 비해 8.9%(14만7,000원) 증가했다.
무엇보다 이번 조사에서는 2인 이상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가계지출 및 소비지출 증가율에 비해 비소비지출 증가율이 급속히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지출의 경우 205만8,000원으로 전년의 188만8,000원에 비해 9.0% 증가했고 소비지출은 175만2,000원으로 전년의 161만5,000원에 비해 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보건의료비는 지난해 평균 7만3,000원으로 전년대비 8.9%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비소비지출은 30만6,000원으로 전년의 27만3,000원에 비해 11.9%나 늘었다.
비소비지출의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조세(직접세)의 경우 9만원으로 전년대비 14.6% 증가했으며, 퇴직기여금·국민연금보험료등 공적연금은 6만6,000원으로 16.6%, 의료보험료·기타 사회보험료 등은 3만8,000원으로 16.9% 수준으로 확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