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환자 가운데 위암 발생률이 가장 높고, 선진국과 같이 대장암 유방암 폐암 간암 등의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가 28일 발표한 2000년 한국중앙암등록 사업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한해 동안 8만3,846명의 암환자가 새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암 종류별로는 위암이 1만7,439명(20.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폐암 1만230명(12.2%), 간암 1만214명(12.2%), 대장암 8,648명(10.3%), 유방암 5,444명(6.5%), 자궁경부암 3,803명(4.5%) 등으로 많았다.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위암 간암 폐암 대장암 방광암 식도암이, 여자는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84년 이후 주요 암 발생추이를 비교분석한 결과 위암과 자궁경부암이 각각 13.7%, 64% 줄어든 반면 대장암과 유방암 폐암 간암 등은 202%, 62.5%, 35.6%, 25.8% 각각 증가해 선진국 추이를 닮아가고 있었다.
한편 암사망 발생등록은 위암이 1위였지만 사망은 폐암이 가장 많았고, 췌장암도 발생등록은 10위였지만 사망률 5위를 기록했다.
복지부는 "폐암과 췌장암은 발병률이 높지 않지만 치료하기가 힘들어 사망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향후 10년간 주요 장기별 사망자 추계에서는 암 사망률이 2000년 23.5%에서 2005년 25%로 증가하고, 향후 5년간 30만명이 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5년간 폐암 총사망자는 6만7,500여명으로 총 사망자의 21.8%를 차지해 부위별 암사망률 1위를 유지하고, 사망자의 30%인 9만2,900여명이 흡연 때문에 사망할 것이란 추정이다.
특히 2010년에는 폐암과 대장암 췌장암 발생자가 증가하는 반면 간암이 줄고, 유방암과 구강암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계됐다.
이같은 통계는 2000년 한해동안 전국의 수련병원 131곳에 등록한 암 환자를 기준으로 분석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