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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수심평원장, 全상임이사 사표요구 '술렁'
[ 2002년 03월 06일 12시 34분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영수 원장이 최근 상임이사 전원에게 사표 제출을요구, 심평원이 술렁이고 있다.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신영수 원장은 지난 주말경 상임이사들을 만나 정체된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전원 사표를 제출토록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원장은 이날 임명권자인 이태복 장관의 뜻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상임이사들은 이러한 요구에 '거부 의사'를 보이며 반발, 심평원 임원진간 불협화음은 증폭될 전망이다.

특히 신영수 원장과 심평원장직을 놓고 경쟁을 벌였던 양영화 상무는 "권고사직을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사표는 제출하지 않겠다"며 "법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완강하게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이사들에 대한 사표 요구 사실이 알려지자 심평원 내에서는 양영화 상무를 사퇴시키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일부에서는 상임이사 전원 교체에 대한 기대감도 포착되고 있다.

또한 상임이사 사퇴권고를 계기로 K씨, B씨, H씨, C씨 등 구체적이 이름까지 거명되고 있는 부장이상급 간부 3∼4명은 이미 신영수 원장 쪽으로 "줄을 서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아 위화감마저 조성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심평원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법적으로 보장된 임기를 채우기 전까지 사표 제출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권고 사직 명령이 떨어지면 법정소송을 벌일 수도 있다"고 상임이사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 관계자는 "상임이사들이 전원 사직할 경우 기관운영상 어려움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신원장이 운신을 폭을 넓히기 위해 심평원 내에 세력을 갖고 있는 임원을 경질하기 위한 사전 단계로 해석된다"고 추측했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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