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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긍정' 선회-일성신약 '리덕틸'도 주목
[ 2002년 03월 03일 11시 45분 ]
제약주에 최상의 호재로 꼽히는 신약이 다시 한번 힘을 발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그동안 자회사인 라미화장품의 부진 탓에 '부정' 전망이 이어졌으나 최근 이 회사가 개발중인 신약이 부각되면서 다시 '긍정' 전망으로 반전됐다.

이와 관련, 동아제약은 올해 상반기에 위점막보호제와 흑피증치료제 등 2건의 신약허가를 받을 예정이며 현재 8건의 신약개발을 완료 혹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양증권은 "의약분업 이후 제약시장이 가격경쟁에서 제품력 위주로 변하고 있어 신약개발력이 있는 회사가 유리할 것"이라며 "부실계열사에 대한 재무리스크가 구조조정으로 상당부분 희석돼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신약이 제약주의 상승을 견인한 사례는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작년 11월 동화약품 홀뮴간암치료제 '미리칸주' 보험약가가 확정됐을 당시에도 이 회사 주가가 상승했었다.

아울러 이 무렵 동아제약이 포항공대와 공동개발한 에이즈 백신 'GX-12'의 안정성이 입증됐다는 소식이 흘러나오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기세를 한껏 올린 바 있다.

이에 반해 유한양행의 경우 소화성궤양치료제인 'YH1885'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으로 투자위험이 증대된 것으로 평가돼 신약개발이 제약주가 하락에도 기여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신약과 함께 유망품목의 확보도 제약주의 상승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

항생제 오구멘틴의 매출비중이 51.3%에 달하는 일성신약은 최근 항생제 시장의 경쟁격화가 예상되고 있음에도 불구,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비만치료제 '리덕틸'과 MRI 조영제 신제품 출시 덕분. 이를 통해 교보증권은 이 회사의 매출이 전년대비 20.1% 증가한 702억7,000만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영업력과 제네릭제품개발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는 대웅제약, 한미약품, 보령제약 등도 꾸준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은석기자 es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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