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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회장 "全의사 참여·반모임 활성" 당부
[ 2002년 03월 05일 01시 50분 ]
신상진 의협 회장이 취임 후 두 번째로 4일 '회원에게 드리는 글'을 회원 통신망에 올려 "의사들이 처한 억울하고 부당한 현실을 혼자만의 힘으로 돌파 할 수 없다"며 "자신이 앞장서는 가운데 회원 한 분 한 분의 참여와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회장은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도와달라"며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실패한 현행의약분업 철폐 1000만명 서명운동을 적극 벌이고 의협 조직의 뿌리인 반 모임을 활성화 시켜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그는 "회장으로서 열심히 했으나 회원의 기대에 못 미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2.9% 수가인하는 국민건강보험법상 수가계약 위반이고 국민건강보험재정안정화 특별법을 위반한(의결정족수인 과반수 미달) 잘못된 결정으로 의협은 이를 수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위법한 사항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료법 국회 통과와 관련, "법사위 위원들이 의사들의 억울한 입장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나 '의료인'과 허위청구시 해당의료기관 업무정지는 삭제하지 못했다"며 "해결되지 못한 점은 향후 지속적인 문제제기와 노력으로 재개정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회장은 "고교 1학년 도덕교과서에 집단이기주의 집단으로 의사회 사진이 게재된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교육부의 만행으로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천명했다.

신회장은 "문제의 심각성을 생각해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호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회원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또 "현재 제일 큰 산은 엉터리 의약분업제도를 철폐하고 다음으로 왜곡된 의료 보험제도의 개혁과 건강보험 재정의 분리"라며 "보험재정 통합은 보험료와 수가는 정치문제로 변질돼 올바른 의료가 이 땅에 설 수 없게 됐다"고 그는 자조했다.

신회장은 "7만 의사는 단결해서 실패한 현행 의약분업 철폐와 건보재정 통합 철폐를 이뤄내야 한다"며 "그래야만 이 땅에 국민이 살고 의사가 사는 의료제도가 재정립 될 수 있는 만큼 단결하고 투쟁해서 이뤄내자"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해 12월14일 "믿고 따라 달라"는 요지의 회원용 글을 올려 "좀더 지켜보고 집행부와 함께 단결하자"는 메시지를 전했고 그러면서 "자신은 어떠한 의권 탄압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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