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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高 도덕교과서 파문' 해결 실마리
[ 2002년 03월 07일 03시 28분 ]
고교 1학년 도덕교과서에 의사 집단 이기주의 표현과 관련 정부가 교과서 내용을 수정할 뜻을 밝히고 나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7일 의료계 관계자에 따르면 의협과 교육인적자원부는 6일 오후 3시경 만나 도덕교과서 사진게재를 문제를 5월안에 해결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날 "의사의 명예를 실추시키려는 의도가 아니고 단순한 실수"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교육부는 특히 "다른 사진으로 대체 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수녀가 장애인을 돌보면 공동체를 강조한 사진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배포된 60만부 전량 회수해야 한다는 의협의 주장에 대해 '교과서내 간지형식으로 대체하자'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교육부총리의 공식 사과에 대해서도 교육부 차관으로 낮추거나 전화통화를 통한 유감 표명 등 수위를 낮출 것도 요청, 의협과의 합의에는 실패했다.

의협은 이날 ▲교육부총리 공식 사과 ▲교과서 전량 회수 ▲전체 의사에 대한 명예훼손 책임질 것 ▲초상권 침해된 4명의 회원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 ▲편수 담당공무원 문책 등 5개항을 강력 요구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교육인적자원부는 우호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지만 실무 책임자선에서 사건을 빨리 끝내려고 하고 있다"며 "수업진도상 5월중순까지는 해결해야 한다는 것에 동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료계 또한 관계자는 하지만 "금전적인 손해보다 더 중대한 의사의 명예실추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교육부총리의 공식 사과와 전량 회수문제가 관철되지 않으면 민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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