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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수술 안과 77.7% 신용카드 기피"
[ 2002년 03월 07일 02시 25분 ]
라식 수술을 시행하는 서울시내 소재 안과의 상당수가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연대는 7일 '서울시내 안과 라식 수술비용 신용카드 결제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 라식 수술을 시행하는 안과의 77.7%가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심평원에 등록된 서울시 소재 안과 164개소를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 방법을 통해 실시됐다.

구체적인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라식 수술 시행여부에 대해 96개소는 '라식 수술을 한다'고 응답했으며, 68곳은 '하지 않는다'고 밝혀 절반 이상의 안과에서 라식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시 수술비용의 경우 250만원과 300만원이 각각 2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0∼220만원 (17.9%), 270만원(12.6%), 280만원(7.4%) 등의 순이다.

수술비용의 신용카드 결제여부에 대해서는 '할 수 있다'는 곳이 94개소(97.9%), '할 수 없다'는 곳이 2개소(2.1%)로 조사됐다.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안과 94개소 가운데 신용카드 결제와 현금결제 금액에 차이를 두는 곳은 73개소(77.7%)에 달했다.

이들 안과에서는 고객이 현금 결제를 할 경우 신용카드 결제보다 10∼30만원 정도 저렴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 건강연대는 "안과의 라식 수술비용은 고액의 비급여라는 점에서 소비자의 신용카드 결제 요구가 높다"며 "그러나 대다수 안과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하고 있으며, 의료기관이 부담해야 할 수수료와 그 이상의 금액을 소비자에게 부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건강연대는 의료기관의 이같은 행위에 대해 정부차원의 감식 및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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