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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 유전자검사용 마이크로칩 국내 개발
[ 2002년 03월 10일 09시 18분 ]
유전성 암인 '다발성 내분비 종양증후군 2형'의 원인 유전자를 검사하는 마이크로칩이 국내서 개발, 실용화 단계에 접근했다.

국립암센터는 10일 박재갑원장과 서울의대 암연구소 김일진 연구원이 함께 다발성 내분비 종양증후군 2형의 원인유전자를 검사하는 'RET올리고뉴클레오티드 마이크로칩'을 개발, 세계적 권위의 암전문 학술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유전자를 검색하는데 사용되고 있는 마이크로칩(이하 올리고 칩)은 정확성과 경제성은 물론 대량의 검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고가의 자사장비를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실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따라서 박재갑 박사팀은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시 장비없이 사용할 수 있는 RET 올리고뉴클레오티드 마이크로 칩을 개발한 것이다.

박교수팀은 실제 이 올리고칩을 이용하여 8가계 75명을 대상으로 유전성 암을 검사한 결과, 97.4%의 민감도와 정확도를 보여, 검사 변별력도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이 마이크로칩은 원인 유전자의 특성을 고려 67가지 유형의 돌연변이 유무와 염기서열 변화를 동시에 검색할 수 있도록 제작, 일반병원 및 연구소에서도 쉽게 사용 가능하다.

암센터는 "다발성 내분이 종양증후군 2형의 경우 전체 환자들중 약 95% 이상이 배선돌연변이가 나타난다"며 "전체 유전자 중에 9개의 코돈에서만 95%이상의 돌연변이가 보고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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