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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올 임금 최소 10%인상 요구"
[ 2002년 03월 10일 13시 22분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올해 임단협 협상에서 임금 최소 10% 인상과 주5일제 시행에 따른 정규 인력 추가확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기로 확정하고 3월말부터 교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보건노조는 10일 "최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2002년 임단협 협상 4대 핵심요구안과 임금인상안을 확정했다"면서 "4대 핵심요구안은 전체 병원 지부가 동시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노조에 따르면 임금인상안은 조합원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10~14% 이내에서 정하도록 하고, 최저임금은 병원 노동자 평균 임금의 55%로 결정했다.

또 임단협 4대 핵심요구사항으로 △주5일 근무제 실시와 모성보호법 개정에 따른 정규직 인력 확보 및 변형근로 근절 △비정규직 정규직화 및 차별 철폐 △의료개혁과 의료의 공공성 강화(보건의료예산 확대, 의료시장 개방 및 민간의보 반대, 병원활성화대책 철회, 병원 노동자의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 가입) △산별교섭 제도화, 직권중재 조항 철폐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밖에 노조는 단협 6대 공동요구안을 △공정하고 민주적인 인사승진제도 확립 △모성보호 강화-출산휴가 급여 보장, 임산부 야간근무 금지 △병원노동자들의 건강권과 노동안전 확보-'병원에서의 산재직업병 근절 및 예방' △노조 활동 강화-유니온 샵 쟁취와 노동조합 정치활동 보장 △병원 경영 투명성 확보와 노조의 경영 참여 보장 △단협 준수 및 불이행시 책임 명시 등으로 정해 협상에 착수한다.

노조는 16일까지 병원 지부별 요구안을 확정한 뒤 19일 일제히 대각선교섭을 요청하고, 노조 차원에서 25일 전체 병원을 상대로 2002년 요구안 합동 설명회 및 노사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노조는 이달말부터 4월 첫째주까지 지부별 교섭상견례를 갖고, 4월 한달간 집중 노사교섭에 착수하기로 했지만 병원측이 경영난을 들어 임금인상 등에 난색을 표명할 것으로 보여 협상 타결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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