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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부작용 질적 정보' 발생률 과대평가 유도
[ 2002년 03월 11일 12시 05분 ]
약물 위험성에 대한 질적 정보는 양적 정보에 비해 환자들의 개인적 부작용 발생률 과대평가 경향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Lancet지에 보고됐다.

영국 리딩대학과 리즈 대학의 연구진은 7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부작용에 대한 질적으로 묘사된 정보와 양적으로 묘사된 정보를 주고 개인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유럽연합에서는 부작용 빈도를 질적으로 표기하여 '매우 드문(very rare)', '드문(rare)', '흔하지 않은(uncommon)', '흔한(common)', '매우 흔한(very common)' 등의 방식으로 약물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표기한다.

여기서 '매우 드문'에 해당하는 경우 0.01% 미만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이며 '매우 흔한'의 경우 10% 이상 발생하는 경우이다.

연구 결과 질적 정보인 '흔한'이라는 용어를 환자가 해석할 때, 50%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반면 '흔한'에 해당되는 실제 부작용 발생률 2%(양적 정보)는 환자가 해석할 때 9.5% 정도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드문'의 경우에는 부작용 발생률이 21% 정도로 환자가 평가했으며 '드문'에 해당하는 수치인 0.02%를 환자에게 제시했을 때는 환자는 7%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느꼈다.

연구진은 환자들에게 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부작용 위험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면서 "환자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질적 정보 대신 다른 종류의 부작용 빈도 묘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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