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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선택분업 사설에 네티즌 찬반 격론
[ 2002년 03월 19일 03시 09분 ]
지난주 조선일보가 게재한 '의약분업 전면 재검토할 때'라는 사설을 놓고 의-약간 감정이 악화된 가운데, 신문사 홈페이지에는 일반인 및 양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네티즌의 격앙된 심정이 분출됐다.
일반사설의 경우 네티즌 의견이 2∼12건 정도에 그치는 데 비해 이번 사설의 경우 당일 하루만 총 25건이 개진됐으며, 감정섞인 내용이 포함된 글도 다수 게재됐다.
황태웅(아이디 topbird)이라는 네티즌은 "병을 고쳐준다는 의약분업이 오히려 병을 불러오고 있다"며 "믿을 수 없는 정책을 폐지하고, 의약분업을 환원하라"고 사설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경호(아이디 leejh7)씨 또한 "의약분업 파탄은 애초부터 예견된 것이었다"며 "온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막가파식으로 정책을 밀어부쳐 결국 그 모든 고통과 피해는 국민들이 지고있다"며 선택분업 지지의견에 동참했다.
반면, 본인을 백한주(아이디 chat0806)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선택 분업이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확실히 검토하지 않고 사설을 쓰게 될 경우 사전지식이 없는 국민들에게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킬 염려가 있다"고 사설에 비판적인 견해를 표출했다.
양민자(아이디 ymj5011)라는 독자 또한 "이제와서 의약분업을 전면재검토 하자는 말은 책임있는 언론사로서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의약분업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다만 시행상의 문제점은 보완하면 된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또 민광(아이디 min4942) 씨는 "결국 의사들이 국민건강을 볼모로 파업해서 수가를 엄청 올린덕에..."와 박수하(아이디 nurian)씨의 "의사말고 다 바보인 나라가 되다" 등 감정섞인 글들도 다수 올라왔다.
한편, 조선일보는 지난 13일 "분업이후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은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의료의 질이 높아진다는 아무런 보장도 없다"며 "의무분업이 아닌 선택분업으로 가야한다"는 내용의 사설을 게재한 바 있다.
박지호기자 joyjh@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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