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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의사 이구동성 "방사선과 개원가 힘들다"
[ 2002년 03월 19일 02시 34분 ]
방사선과 의사 10명중 9명은 방사선과 개원가가 어렵고 특히 40대 개원의가 타 계층에 비해 힘들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사선과 의사들은 현재의 '진단방사선과' 라는 명칭에 만족도가 매우 낮아 10명중 8명이 다른 이름으로 바꾸는 것을 찬성했다.

대한방사선과개원의협의회(회장 최두석)가 대한방사선의학회 정회원을 대상으로 우편조사를 실실한 결과, 총 응답자 878명중 90.4%가 개원가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응답자중 74.1%가 진단방사선과 명칭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답했다. 적절하다는 15.3%에 불과했다.

적절하지 못하다는 반응은 연령이 낮은 20~30대에서 80.8%로 높게 나타났고 특히 대구 경북 및 부산 경남 등 영남권에서 그 같은 정서가 확연했다.

명칭을 변경할 경우 가장 적절한 과명은 영상의학과가 73.6%로 가장 선호됐으며 다음은 영상진단의학과 54.7%, 영상진단과 34%의 순이었다. 특히 20대~30대 및 봉직의에서 영상의학과 선호율이 81%에 달해 다른 계층보다 개칭에 상당히 긍정적이었다.

변경 시기는 1년이내 변경해야 한다가 73.1%, 1년~2년이내 21.3%를 보여 응답자의 90% 이상이 가급적 빠른 시기에 과 명칭이 바뀌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칭을 변경해야 하는 이유와 관련 응답자들은 국민의 인지도가 낮아서(68%), 이름만으로 과 특성을 나타낼 수 없기 때문에(58.3%)를 꼽았으며 명칭 변경이 국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방사선과 의사들은 타과의 영역 침해로 고유한 영역이 없어지고 있기 때문에 상당수가 어렵다고 느꼈으며 이를 위해 회원들간 과 존립에 대한 위기감 공유의식이 절실하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또 방사선과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62%)가 가장 시급하고 다음으로 적정한 방사선과 의사 수급조절(46%), 수련기간중 일정기간 임상실습(38%)을 들었다.

특히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전 계층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여 앞으로 협회는 대국민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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