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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치료제 오리지널 중심 고성장 지속
[ 2002년 03월 19일 11시 22분 ]
타 치료제에 비해 오리지널 독주양상이 뚜렷한 당뇨치료제시장이 금명간 예정된 정부의 약가인하정책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당뇨치료제시장은 글리메피라이드계열의 한독약품 '아마릴', 로지글리타존계열의 한국GSK '아반디아', 보글리보제계열의 제일제당 '베이슨'이 3강체제를 구축하며 시장지배력을 날로 강화시키고 있다.
대웅제약 '글루코파지'가 염산메트포민계 약품중 선두를 기록하며 중간그룹을 형성하고 있지만 이 계열의 제네릭약품이 20여종 출시돼 있는데다 시장점유율이 감소추세여서 현상유지에 급급한 실정이다.
이에 반해 3강 제품들은 병행투여를 추진하며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어 이들의 아성은 날로 견고해지고 있다.
현재 아마릴과 아반디아의 병행투여가 이뤄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고가인 아반디아와 베이슨의 병행투여가 가능하도록 당뇨학회 등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보험재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심평원 등에서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
로컬 병의원시장에선 글리클라자이드계열의 동광제약 '그리콜'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종합병원으로부터 보건소에 이르기까지 하향식 확장전략을 펼치고 있는 오리지널 제품과 직접적인 경쟁은 다소 버겁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중견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연초 보건진료소에서 당뇨병약이 투약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네릭품목의 활약이 기대되기도 했지만 파급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라며 "일부 로컬 병의원에서 다양한 종류의 제네릭 품목들과 함께 선택되는 게 보통"이라고 말했다.
특히 3강 제품들의 경우 금명간 예정된 약가인하 등 변수에도 불구, 3강의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흥미롭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3강에 비해 클로프로파마이드, 메트포민계열의 약품은 수십종의 제네릭품목이 나와 약가가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음에도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3강은 특허품목으로 향후 수년간 독점공급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오리지널 독주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약가인하가 이뤄져 오리지널품목과 제네릭품목간 가격격차가 해소될 경우 오히려 오리지널품목에 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당뇨병치료제시장에서도 3강 품목들의 쾌속항진엔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은석기자 es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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