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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의료기관 癌영상정보 공동활용망 구축
[ 2002년 03월 20일 13시 13분 ]
암 진단·치료를 받다 의료기관을 바꿔도 다시 검사받지 않고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통해 다른 병원에서 찍었던 X-레이 사진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정보통신부는 20일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이 추진하는 정보화 사업을 발굴·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된 '2002년도 정보화지원사업 공모과제' 27개를 확정·발표했다.

이번에 실시된 정보화지원사업 공모에는 총 105개 과제가 지원, 학계·연구소 등의 전문가로 짜여진 과제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암 영상 진료정보 공동활용망 구축 ▲장애인 복지 통합창구 시스템 구축 ▲사이버 공룡 테마파크 등이 최종 선정됐다.

이중 '암 영상 진료정보 공동활용망 구축' 과제는 국립암센터를 주관기업으로 내달 1일부터 11월30일까지 총사업비(자부담금) 3억1,000만원을 투입, 의료기관간 디지털 의료영상 이미지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

즉 현재 개별 병원단위로 구축되고 있는 디지털 방사선 영상진단 자료인 PACS 이미지를 상호 교환·활용할 수 있는 표준응용프로그램을 개발, 환자와 의료진의 필요에 따라 각 의료기관간 영상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표준 하부구조(standard infrastructure)를 마련하게 된다.

정통부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국민들은 과거에 촬영했던 방사선 영상진단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진단·치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고 중복 검사를 줄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또 "효율적인 의료전달체계 구축 및 보건의료분야의 정보화 촉진으로 국가 경쟁력 향상과 함께 PACS 기술의 경쟁력 제고효과를 가져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획득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통부는 오는 9월부터 국립암센터와 3개 시범병원에서 암 진단과 진료 정보를 공동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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