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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네팔의료봉사단 무료진료활동 성료
[ 2002년 03월 21일 03시 12분 ]
올해로 11회째를 맞고 있는 경희의료원의 네팔 의료봉사활동이 진료범위 확대 및 중고교생 참여증가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국제의료협력회(회장 박성수 수색성모의원장)는 지난달 네팔 의료낙후지역에서 실시한 제11차 의료봉사활동에서 1,048명 진료와 1,700명 구충제 투여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집계, 발표했다.

봉사단은 "각과 전문의 1명과 통역 1명이 각각 한 팀을 이뤄 환자진료에 임했고, 일부는 경희-네팔친선병원에서 운영하는 오지마을 Health-Post(병원지소)에 파견되기도 했다"며 "주치료 질병은 천식·폐결핵·빈혈·기생충증 등 후진국형 질환이 대부분이었다"고 진료현황을 설명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내과·소아과 등 전문의 8명과 자원봉사자 9명이 참여했으며, 최규형군·이정민양 등 중학생 3명도 활동에 참가했다.

협력회 총무이사인 송지영 신경정신과 교수는 어린 중고교생들의 의료봉사단 참가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어린 학생들이 낙후된 지구촌을 둘러보고 봉사활동을 펼치며, 삶의 새로운 의미를 깨닫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의 반군폭동 상황으로 인해 네팔전역에 비상계엄령 및 차량통행금지령이 내려진 가운데 실시된 이번 의료봉사활동에서는 특히 현지에 앰뷸런스 1대를 기증하는 행사가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

박성수 단장은 "앞으로 경희국제의료협력회 마크가 선명하게 부착된 앰뷸런스가 네팔전역을 누비며 응급환자를 실어 나를 것"이라며 "헌신적인 인류애를 실천한 봉사단원 및 공관직원·교민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원만히 끝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93년 경희의대 출신의사들이 창립한 경희국제의료협력회는 매년 개발도상국 의료낙후지역에 파견돼, 총 11차례에 걸쳐 5만여명을 무료진료한 바 있다.

특히 93년부터 네팔 박타푸르 티미市에 4층 규모의 경희-네팔친선병원을 운영중이며, 네팔인 의사 4명 및 협력회파견 의료진이 월 1,700∼2,000명을 진료하는 지역 유일 종합병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oyjh@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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