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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이번주 노사 임단협 협상 착수
[ 2002년 03월 24일 12시 14분 ]
병원 노사는 빠르면 이번주부터 임단협 협상에 착수할 계획이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25일 전체 병원 사용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 요구안 합동설명회 및 노사간담회'를 열어 공동요구안 및 교섭 방향을 설명한 뒤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어 3월말부터 각 병원별 교섭 상견례를 가진 뒤 4월 한달간 집중교섭에 들어가 월드컵을 고려해 5월 중순까지 모든 교섭을 타결짓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올해는 동시교섭, 동시조정신청, 동시투쟁 원칙에 따라 임단협에 들어갈 것"이라며 "주5일제 근무제 시행에 따른 인력확충문제와 모성보호법 시행에 따른 사립대병원의 여성보호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수가인하에도 불구하고 2000년 이수 30% 이상의 수가인상으로 병원 수입이 늘었다고 판단해 임금 12±2% 인상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A대학병원 관계자는 "가임여성의 야간근무 금지 조치에 이어 주5일제가 시행될 경우 다른 업종과 달리 병원계는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의약분업 이후 병원계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인력을 확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병원은 노조가 임금 12.5% 인상안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도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4월말 이후 노사 갈등이 표면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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