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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회장 "4.17 의사총파업 예정대로 강행"
[ 2002년 03월 25일 13시 26분 ]
의사협회 신상진 회장은 25일 내달 17일 전국 의사 총파업을 예정대로 강행할 것이라고 밝혀, 항간에 나도는 무산설을 일축했다.

신상진 회장은 이날 대개협 연보 출판기념회 참석 "4월17일 전국의사 총파업을 갖기로 했다"며 "회원들의 힘을 합치고 단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회장은 정부 당국에 대해 "의협은 각 방면으로 대화에 임하려고 노력했다"며 "그러나 정부는 사상 유래없는 수가인하를 단행해 보험 재정 파탄을 의료계에 전가했다"고 강력 비판했다.

또한 파업이라는 용어를 선택한 것에 대해 "현재 의료계는 권력에 의해 진료현장까지 잣대를 가지고 감시당하는 예속상태에 놓여있기 때문"이라며 "지치고 힘들지만 총파업이 성공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신회장은 의료정책연구소와 관련, "5월 출범시키겠다"며 "의료계가 끌려다니지 않고 주도적으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진찰료 가나다군 폐지와 차등수가제에 대해 "의료계는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며 "어느 한 곳의 피해도 전체 의료계 문제로 생각하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회장이 지난주 광주시 총회서 총파업 철회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을 했다는 모 전문지 보도로 이날 의협은 상당히 술렁거렸다.

이 신문은 "신회장이 4·17 총파업은 하루 투쟁으로 전개할 계획이나 회원들의 여론이 계속 분열될 경우 철회를 고려할 수 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것이다.

사안이 불거지자 의협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배포,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담당 기자에게도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한 점에 대해 항의한 만큼 회원들도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다.

신회장이 대개협 출판기념회에서 4.17투쟁을 거듭 천명한 것도 이같은 보도의 파장을 진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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