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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이후 경구피임제 복용 "유방암 위험 높여"
[ 2002년 03월 26일 12시 05분 ]
경구용 피임제를 45세 이후에도 계속 복용하는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고 유럽 유방암 회의에서 발표됐다.

노르웨이 메레테 쿠믈 박사가 발표한 이번 연구결과는 경구피임제를 복용하는 경우 복용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26% 증가한다는 이전의 소규모 연구를 재확인한 것.

쿠믈 박사와 연구진은 1991년과 1992년에 생활습관, 건강, 경구용 피임제의 사용에 대해 103,027명의 여성에 대해 조사했다.

1999년 12월에 의료기록을 추적한 결과 이들 중 1,008명에서 유방암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여성은 호르몬 함량이 적은 차세대 경구용 피임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자료 분석결과 생식주기의 후반부에 경구용 피임제를 사용한 경우 유방암이 발병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호르몬 대체요법과 경구 피임제는 유방암 발병위험을 높였으며, 호르몬 대체요법의 경우에는 중단시 그 위험이 감소했다.

그러나 쿠믈 박사는 대부분 유방암은 50세 이상의 여성에 진단됐다면서 40세 미만의 여성에서 유방암이 발병할 위험은 적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구피임제 사용으로 인한 유방암 발병 위험은 약간 증가한 것으로 젊은 여성이 이로 인해 경구피임제 복용을 중단할 필요는 없으며, 아직까지 경구용 피임제는 피임을 위한 선택약이라고 덧붙였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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