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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문제 처방전수집 흐지부지 상태
[ 2002년 03월 28일 02시 17분 ]
의료계의 분업파기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중인 문제처방전 수집작업이 회원들의 비협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8일 지역약사회에 따르면 31일 마감예정인 문제처방전 수집작업이 회원들의 참여 부족으로 취합율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모지부 관계자는 "현재 취합된 자료는 1개 분회에서 제공한 10여건에 불과하다" 며 "수차례 협조공문을 발송했으나 회원들의 참여는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른 지부의 사정도 마찬가지로 지부나 분회임원들이라도 자료제출을 해 줄 것을 독려하는 방법외에 뽀족한 수집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J지부는 28, 29일중으로 회원약국을 순방, 반강제적으로 문제처방전 제출을 독려할 계획까지 세워놓은 상태다.

또 지부나 분회를 거치지 않고 대한약사회에 직접 제출한 문제처방전도 손에 꼽을 수 있는 수준으로 현상태에서 전국의 자료취합을 완료할 경우 문제처방전 숫자는 2~3백건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행히 동시 진행되고 있는 190개 표본약국에 대한 조제기록 데이터 수집은 약국프로그램 AS업체의 협조로 일정정도 취합이 가능하다는게 그나마 위안인 것으로 전해진다.

약사회 관계자는 "의료계의 선택분업 움직임에 대한 대응과 분업의 효용성 강조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문제처방전 수집작업이 자칫 용두사미격으로 전락할 수 있다" 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주경준기자 ita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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