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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醫, 4.17 의사파업 선봉투쟁 결의
[ 2002년 03월 29일 04시 17분 ]
부산시의사회(회장 김대헌)가 선봉투쟁을 결의하는 등 지역의사회가 잇따라 4.17 의사 총파업 참여를 선언하고 나섰다.

부산시의사회는 28일 오후 7시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0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정부의 잘못된 의약분업 정책에 맞서 완강한 투쟁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부산시醫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서 정부는 잘못된 의약분업의 책임을 의료계에 일방적으로 전가하며 미증유의 계속되는 탄압을 감행하고 있다"며 "그로 인해 의료계는 고사될 위기에 처했으며 국민건강권마저 심대하게 훼손당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또한 "의협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의료정책에 귀를 기울이는 성의를 보여줄 것과 훼손된 국민의 건강권과 의권을 복원시킬 수 있는 정책을 조속히 시행하라"고 정부에 강력 촉구했다.

아울러 "의협이 앞장서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을 촉구하며 부산광역시의사회는 그 투쟁의 선봉에 기꺼이 설 것"이라고 결의했다.

앞서 김대헌 회장은 "만신창이가 된 의약분업을 끌고가고 있어 의료계와 국민은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정권의 남은 임기동안 만이라도 잘못된 정책에 대수술을 가해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회장은 이와함께 4.17 파업이후 지속적인 투쟁일정을 마련해 잘못된 의약분업 철폐와 악법반대 투쟁을 올바로 이끌어 달라"고 의협에 주문했다.

한편 의사회는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올해 예산안 9억8,754만원을 가결, 10억원대 예산규모를 눈앞에 뒀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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