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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병원, 임상科 독립채산제 닻 올려
[ 2002년 04월 01일 13시 41분 ]
서울중앙병원(원장 홍창기)은 지난 30~31일 이틀간 원주 오크밸리서 임상과장 워크숍을 개최, 임상과별 독립채산제 시행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원론적 측면서 일부 문제점을 제기했지만 전반적 분위기는 큰 틀에서 독립채산제 시행은 시기만 문제일 뿐 당위성에는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지난달 가톨릭의료원이 교수 성과급을 부분 시행키로 발표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중앙병원이 과별 독립채산제 방안을 마련중인 것이 확인돼 병원계 전체적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번 워크숍에서 홍창기 원장은 "병원의 경영주체는 의사이고 임상과장들이 경영을 알아야 하는 측면서 과장들이 경영자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요청겸 당부를 했다.

병원은 이어 지난해 9월 워크숍에서 처음 밝혔던 독립채산제 방안에 대한 재설명과 함께 3개 유형의 독립채산제 시뮬레이션 결과를 소개했다.

병원이 실시한 시뮬레이션은 과 전체 및 과내 일부 파트, 과내 스탭간 비교 등 세가지로 진행됐으며 전반적 결과를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병원이 가고자 하는 독립채산제의 방향성은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더욱이 모든 병원이 고심하고 있는 진료지원과의 배분 측면에서 일방적이지만 변형된 여러 기준을 적용, 그에 따른 결과를 산출한 것으로 알려져 실제 시행에 들어갔을 때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한 참석 교수는 "병원의 평가 작업이 지난해보다 훨씬 밀도 있게 준비된 것 같다"고 말하며 "교수들 사이에 성과급에는 반감이 아직도 크지만 독립채산제에 대해서는 찬반의 범위를 떠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병원은 일부에 국한됐지만 이번 시뮬레이션 평가 작업을 토대로 보완작업을 끝내 하반기에는 몇 개 과를 선정, 시범사업에 들어가는 방안을 준비중이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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