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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동맥손상원인 '호모시스틴 검사' 시행
[ 2002년 04월 03일 01시 52분 ]
흔히 흡연·비만·고혈압 등을 심장병의 주원인으로 지목하는 경우가 많지만,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기 어려운 환자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최근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호모시스틴(Homocysteine)이 동맥손상에 관여, 심장병을 유발시킨다는 학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희의료원이 4월부터 검사실 본격 운영에 돌입해 관심을 끈다.

병원은 "몇년 전 美 Dr. Kilmer McCully가 발표한 'Homocysteine이 동맥 내벽 상처의 주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최근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며 "검사실 운영을 개시하자마자 관련 과 및 일반인들의 문의가 밀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사장애를 가진 신생아를 추적관찰한 결과, 간의 효소 결핍으로 Homocysteine이 축적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라도 성인이 되기 전 심장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McCully 박사는 심장병환자에 대한 가계유전 여부를 조사한 결과 Homocystein 대사 관장 열성유전자 보유비율이 높다는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검사실 관계자는 "Homocysteine은 혈관내의 상처를 유발할 뿐 아니라 상처를 확장해 결국 혈액응고를 초래한다"며 "임산부 등 심장병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게 응용될 수 있는 검사법"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검사실은 현재 내분비내과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시험가동을 거친 뒤, 활용범위가 높은 과를 중심으로 확대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호기자 joyjh@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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