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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전국 병원인 총궐기 투쟁' 검토
[ 2002년 04월 07일 13시 27분 ]
전국 의사파업이 오는 17일 예정된 가운데 병원계가 전국 병원인 총궐기 투쟁을 적극 검토하고 나서 의·정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병원협회(회장 라석찬)는 오는 10일 병원생존을 위한 투쟁위원회(위원장 김광태) 전체회의를 열어 '전국병원인 궐기대회'를 포함한 구체적인 투쟁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입원료와 병원조제료 현실화, 병원외래조제실 원상회복 등에 대한 정부의 조치를 이달 중순까지 요구한 뒤 답변이 없을 경우 투쟁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병협의 강공 드라이브는 수차례에 걸친 병원계의 건의가 정부의 성의없는 태도로 묵살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복지부는 의협의 4.17 전국의사 총파업에 이어 병원계 궐기대회까지 현실화될 경우 이태복 장관 취임이후 의료계와 최악의 관계에 직면하게 된다.

이에 앞서 병생투 소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시도별 투쟁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투쟁기금 15억원을 조성키로 하고 이를 전체회의에 상정할 방침이이서 장기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병원계 관계자는 "이달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가시적인 조치가 나오지 않을 경우 투쟁수위를 높이는 단계적인 투쟁전략이 강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병협은 4.17 의사 총파업과 관련, 10일 열리는 병생투에 결정을 위임한 가운데 공식적인 협조공문은 유보키로 잠정 결정해 독자적인 투쟁을 전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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