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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생체 간이식수술' 첫 성공
[ 2002년 04월 04일 01시 32분 ]
부산·경남·울산지역 최초로 시도된 성인 생체 간이식 수술이 성공리에 마무리 돼 관심을 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4일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이 말기 간경변 20세 女환자에게 생체 간이식 수술을 시행, 성공리에 끝났다"며 "5일이 지난 지금 별다른 거부반응없이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번 이식환자는 간에서 구리가 배설되지 못하고 축적되는 윌슨병을 앓고 있었으며, 어머니와 남동생의 간이 기증에 적합치 않아 사촌언니의 간을 기증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간의 오른쪽 절반을 기증한 언니의 경우 2주정도 지나면 원래 크기로 완전 재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외과 나양원 간이식팀장은 수술과정에 대해 "간 기증자의 안전성 보장과 함께 수혜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간이 제공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수술 전과정에 걸쳐 최첨단 의료지식·기술·의료장비의 3박자가 조화롭게 집결돼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라고 강조했다.

병원은 "생체 간이식 수술은 현대의학에서도 가장 고난도 수술중 하나"라며 "작년 뇌사자의 간·신장 적출수술에 이어 고난도 시술에 성공,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박지호기자 joyjh@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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