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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없는 이중모자형 틀니 착용감등 우수
[ 2002년 04월 07일 11시 46분 ]
고리없는 이중모자형 틀니를 사용할 경우 착용감·평균수명 등이 기존 고리형 틀니에 비해 우수하다는 발표가 나왔다.

경희의료원 보철과 우이형 교수는 7일 "기존 고리형 틀니의 경우 평균수명이 약 6.5년인데 비해 이중모자형 틀니는 10년이상 내구력이 유지되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작년에 약 100건의 치료를 시행한 결과 환자의 90%이상이 만족스럽다는 의사를 표시했고, 고리형 틀니를 교체한 경우도 약 30건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우교수가 개발한 이중모자(이중관)형 틀니는 스테인리스 밥그릇 2개를 겹쳐놓으면 두 그릇이 꼭 끼게 돼 서로 빠지지 않는 원리에서 착안한 방법.

먼저 입안에 남아 있는 치아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다음, 원뿔형태의 관을 제작해 치아에 접착하고, 꼭 들어맞는 관을 또하나 제작해 틀니에 부착, 틀니를 치아에 결합시키는 과정을 밟게 된다.

의료원은 "기존의 고리형 틀니는 고리를 부착해야 하기 때문에 치아손상이 많았고, 기존틀니의 치아가 흔들릴 경우 제작 자체가 어려웠다"며 "이중관을 이용할 경우 치아가 흔들리더라도 제작이 가능할뿐 아니라,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우교수는 기존 고리형 틀니의 단점으로 △미관상 보기 흉하며 △치아가 상할 수 있고 △남아있는 치아가 건강치 못할 경우 틀니 제작이 어려우며 △고리에 음식물이 끼게 될 경우 충치가 유발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반면, 이중관형 틀니는 △고리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미관상 우수하고 △틀니가 원뿔형 모형에 고정되기 때문에 움직임이 적으며 △입안에 남아있는 치아들을 틀니를 이용해 간접적으로 연결, 남아있는 치아를 보호할 수 있고 △음식물이 끼지 않아 충치유발이 방지되는 점 등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의료원은 "비용이 비교적 비싸고, 의치를 제거하면 제대로 된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운 단점이 존재한다"며 "하지만 정밀한 제작과 세심한 치료가 병행된다면 수리가 간편하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큰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호기자 joyjh@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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