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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경영 투명화 다짐-세제지원 요구"
[ 2002년 04월 06일 01시 36분 ]
병원계가 병원경영 투명화를 제고하는 대신 정부의 세제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병협은 지난 4일 상임이사회후 성명에서 "병원경영의 투명화를 이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면서 정부의 성의있는 지원을 촉구했다.

협회는 이날 '병원경영투명화를 위한 다짐'을 통해 "병원경영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상존하는 현실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병원회계 준칙을 준수하여 병원경영의 투명화를 이룩한다"고 결의했다.

반면 "병원경영투명화의 걸림돌을 제거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세제지원을 촉구한다"고 밝혀, 병원경영 정상화의 조건이 정부의 지원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의약품실거래가상환제를 고시가로 전환하여 병원경영 투명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병협이 이번에 발표한 성명은 그동안 의사급여 등 병원 경영이 투명하게 공개될 수 없었던 원인이 매년 보험수가 조정시 저수가로 결정돼 겪었던 불이익과 무관하지 않음을 천명한 것이다.

특히 병원계가 요구하는 입원료 현실화와 원내조제료 인상에 대해 정부와 시민단체가 병원경영 투명화로 대응한 것에 대한 일종의 맞불작전으로 풀이된다.

이는 병원경영 투명화를 위해 병원계가 스스로 노력에 들어갈 방침인 만큼 정부도 구체적인 지원책을 내놔야 한다는 일종의 메시지인 셈이다.

병협은 이에 따라 병원실무자를 대상으로 병원회계준칙에 대한 연수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의사 인건비 등에 대한 세제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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