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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경험, 전신적 경화증 발병시기 늦춰"
[ 2002년 04월 05일 14시 27분 ]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 전신적 경화증(systemic sclerosis) 발생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지에 보고됐다.

미국 토마스 제퍼슨 의대의 C. M. 아트렛 박사와 연구진은 전신적 경화증 여성 환자 111명의 코호트에 대해 후향적 연구를 실시했다.

111명 중 78명은 이전에 임신한 적이 있는 여성이었고, 나머지 33명은 임신한 적이 없었다.

연구진은 이들 환자에 대해 연령, 발병시기, 질환의 종류, 관련 장기, 사망 원인 등에 대해 회귀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임신 경험이 없는 여성의 경우 전신적 경화증의 발병 연령은 32.0세인데 비해 1-2회의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은 45.7세, 3-4회인 경우 46.6세, 5-7회인 경우 51.3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경험이 없는 여성의 23%는 전신적 경화증과 관련하여 사망한 반면,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에는 4%만이 전신적 경화증 관련 원인으로 사망했다.

일산화탄소 전달요인(carbon monoxide transfer factor)이 60% 미만이고 질환지속기간이 10년 이상인 비율은 임신 무경험 여성인 경우 77%, 임신 경험 여성인 경우에는 43%였다.

또한 일산화탄소 전달요인이 50% 미만이고 질환지속기간이 10년 이상인 경우는 임신 무경험 여성에서 54%, 임신 경험 여성에서 26%였다.

연구진은 "전신적 경화증의 발병 시기, 폐 관련 중증도, 사망 원인 등은 임신 경험 여부에 영향 받는다"며 "임신 경험이 없는 환자의 경우에는 발병시기가 더 이르고 폐 관련 중증도가 더 심각하며 사망률도 더 높다"고 결론지었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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