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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 노출, 피부암 제외 4종류 암발생 위험 낮춰
[ 2002년 04월 05일 14시 33분 ]
일조량이 많은 지역의 거주민의 경우 피부암 발병 위험은 상승하지만, 유방암·난소암·전립선암·결장암의 위험은 유의적으로 감소한다는 조사결과가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지에 보고됐다.

미국 메릴랜드 국립 암연구소의 연구진은 24개 주에서 1984년에서 1995년까지 발행된 사망확인서를 이용하여 5가지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연령, 성별, 인종, 거주지역의 일조량, 사회경제적 지위, 직업적 일광 노출, 신체적 활동 등을 포함한 모형에 대해 다중지수 회귀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예상대로 일조량이 많은 거주지역에서는 피부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피부암을 제외한 결장암,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일조량이 많은 지역이 유의적으로 더 낮았다.

또한 일조량이 많은 실외 환경에서 일하는 것은 유방암과 결장암으로 인한 사망건수가 더 적은 것과 관련이 있었으며, 지리적으로 일조량이 많은 지역일수록 그 사망건수가 더 적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마이클 프리드먼 박사는 "최근 비타민 D의 암 예방 효과에 대한 생물학적 가설이 제안되고 있다"며 "호르몬 비타민 D인 1,25(OH)2D는 세포분화를 촉진하고 암세포의 증식을 지연시키거나 종료시킨다는 실험실적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연구진은 "일조량과 암의 생물학적 관련성에 대한 설명이 앞으로 더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지리적·직업적 일광노출이 유방암이나 결장암을 예방한다는 이번 결과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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