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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난자 밀거래 실태파악등 관리 대폭 강화
[ 2002년 04월 10일 02시 25분 ]
국내 불임부부의 인공수태시술 증가와 함께, 유상공여 형태의 거래도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하에 국가기관 차원의 현장조사 및 공급체계관리 대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10일 "작년 국내 불임부부는 약 100만 쌍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며, 92개 의료기관에서 행해지는 인공수태시술만 1만여건이 넘고 있다"며 "정·난자의 유상공여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유통실태 조사와 전문가 의견청취를 병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작년 9월 산부인과학회가 발표한 '한국보조생식술 현황'에 따르면 96년 8천여건에 그쳤던 인공수태시술이 98년 1만3천여건에 이르는 등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의협이 지난 93년 '인공수태 윤리에 관한 선언'을 제정한 뒤, 인공수태시술 인준기관은 연 1회 의협에 그 내용을 보고하고 있지만, 아직 국가차원의 실태조사나 관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산부인과학회의 '인공수태시술 의료기관 심사소위원회' 차원에서 국내 보조생식술 현황이 조사되고 있으며, 92개 의료기관이 인공수태의료기관으로 인준된 상태다.

복지부는 우선 인공수태시술 빈도가 높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정·난자 공급체계 실태조사에 착수했으며, 오는 12일 학계·의료기관·시민단체 등과 공동으로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향후 대책 및 제도정비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박지호기자 joyjh@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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