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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사, 올 상반기 병원급 의료기관 매출 '주춤'
[ 2002년 04월 10일 02시 36분 ]
올들어 외자제약사들의 병원쪽 매출이 주춤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들의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소요의약품 구입량이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외자제약사들은 의원급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병원급 의료기관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고가약 처방이 많아 외자사들의 매출에 직접적인 보탬이 됐다.

외자사들은 그러나 올해들어 상황이 반전되자 의원쪽 시장 공략에 힘을 기울이고 나섰다.

외자사들은 현재 직거래 보다는 도매상을 통한 간납을 통해 의원쪽 디테일에 힘을 쏟고 있다.

외자제약 A사의 한 영업소장은 "올들어 병원시장 매출이 줄어 지난해 만큼 매출을 달성할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또다른 B사 마케팅 팀장은 "의원급 시장은 계속 증가추세에 있지만 병원쪽 분위기가 썰렁한 것이 사실이다"며 "의원쪽에 대한 디테일을 보강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의원쪽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외자제약사들은 올 매출목표를 오히려 낙관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분업이후 매출이 급성장해 온 상위 외자제약사들은 대부분 의원쪽에 강한 영업력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 제약사들도 병원들의 경영난으로 인한 수요가 줄자 일반약을 통한 약국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모습들이 눈에 띠고 있다.
민경두기자 kdmi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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