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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존스 풀' 관련 JAMA지 임상논문 논란
[ 2002년 04월 11일 11시 28분 ]
최근 JAMA지에 세인트 존스 풀이 항우울 효과가 없다는 임상 결과가 발표되면서 학계에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문제의 논문은 듀크 대학과 미국 11개 기관의 연구진이 발표한 '주요 우울증에 대한 세인트 존스 풀의 효과'.

미국 국립보건원이 프로토콜을 만들어 시행한 이 임상은 1998년에서 2000년까지 성인 우울증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세인트 존스 풀과 위약, 활성 비교약물로 설트랄린(sertraline)을 투여하여 8주간 우울증 치료 효과를 HAM-D와 전반임상개선도(CGI)로 평가했다.

임상 결과, 예상과는 달리 설트랄린이나 세인트 존스 풀 모두 위약에 비해 효과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HAM-D 총점의 경우, 위약 대조군은 9.20점 감소, 세인트 존스 풀은 8.68점 감소, 설트랄인은 10.53점 감소했고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다.

또한 충분한 항우울 반응이 나타난 비율은 위약대조군 31.9%, 세인트 존스 풀 투여군 23.9%, 설트랄린 투여군 24.8%로 오히려 위약대조군의 반응이 더 높았으나 역시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다.

다만 전반 임상 개선도의 경우, 설트랄린이 위약에 비해 유의적인 개선 효과를 보여줬다.

이번 임상 연구 결과에 대해 비영리 재단은 미국생약위원회(American Botanical Council)은 즉각적인 반박 의견을 내고 이런 임상 결과가 일반인에게 항우울제 생약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은 이번 임상이 우울증의 중증도가 덜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어 위약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 활성 비교약인 설트랄린까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감도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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