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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신약硏, 3년내 세계적 내분비신약 개발
[ 2002년 04월 14일 11시 41분 ]
국내 최초의 신약개발 합작벤처법인 C&C신약연구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
중외제약과 일본의 쥬가이제약이 공동설립한 C&C신약연구소는 지난 13일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념식을 겸해 국제적인 내분비계 신약개발 전문연구소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국내외 의약계 학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신약개발 국제협력 심포지움도 마련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C&C신약연구소(공동대표 김학엽·야마자키 타츠미)는 비젼 선포식에서 "그동안의 성과와 경험 및 기술력 등을 기반으로 당뇨병, 치매 등 내분비계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세계적인 창약 전문연구소로 도약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연구소는 특히 10주년을 기점으로 신약 개발을 위한 한·일 양국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 2∼3년 안에 획기적인 내분비계 신약후보물질 1~2종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통해 C&C는 세계적인 연구소와 대등한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태복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국제적 협력에 대한 개념이 부재했던 시절에 민간합작연구소를 설립, 지난 10년간 수종의 신약후보물질을 창출한 것은 향후 신약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순수 연구개발만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 합작법인은 아직까지 유례가 없는 것으로 한국 신약개발의 지평을 넓혔다"고 평가했다.
이종호 중외제약 회장은 "신약 개발의 효율적인 방안으로 글로벌 협력 체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C&C는 국제 협력 방안의 이상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가야마 오사무 쥬가이제약 사장은 이어 "양사의 신약개발 의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C&C는 앞으로 글로벌 수준의 신약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C&C는 지난 10년간 심장순환기계, 항균제, 항암제, 소화기계 치료영역의 여러 가지 과제를 수행했다.
그 결과 C&C는 창약 단계의 후보물질 최적화, 선도물질의 타당성 검증 및 공정연구에 이르는 신약개발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기준에 맞는 창약 연구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구소는 이미 부정맥치료제를 개발한데 이어 2001년에는 유방암 치료제와 과민성 장 증후군 치료제 등 유망한 신약후보물질 2종에 대한 권리를 중외와 쥬가이제약 측에 700만불에 양도했다.
또한 글로벌 기준의 신약기술력을 대내외로 부터 평가받는 등 '국제협력에 의한 신약개발'이란 성공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C가 현재 연구를 집중하고 있는 내분비계는 생활습관 관련 질환이나 노령화에 따른 암, 치매 등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타겟이 되고 있다.
C&C는 특히 개발난이도가 높은 펩타이드나 스테로이드를 선도물질로 경구투여 가능한 후보 화합물 창출에 성공해 왔다.
연구소는 펩타이드나 스테로이드의 약물동태 최적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 경험, 지식을 축적해 치료약제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이태복 복지부 장관, 이영순 식약청장, 이강추 신약개발연구조합 회장, 김정수 한국제약협회장 등 정·관계 인사와 내분비계 의사, 국내 신약관련 연구소 임원 등 300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신약개발 국제협력 심포지움에는 호주 성 빈센트 의학연구소장 토마스 마틴 박사, 일본 국립 중부병원 장수의료연구센터 노년병 연구부장 이케다 박사, 전남대 호르몬연구센터 최흥식 교수가 연자로 나와 특별강연을 펼쳤다.
민경두기자 kdmi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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