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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LGCI '팩티브' 마케팅 권리 포기
[ 2002년 04월 15일 11시 11분 ]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LGCI의 팩티브에 대한 상업화 권리를 전격 포기, 국산신약 개발열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15일 GSK는 지난 97년에 LGCI 퀴놀론계 항생제 신약 '팩티브'에 대한 전세계 마케팅 권한을 포기키로 했다며 향후 LGCI가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 이 제품의 상업화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GSK의 결정은 팩티브에 대한 기대가 사라졌기 때문으로 알려졌으며 외자제약사중 드물게 국내에서 항생제 영업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GSK에도 다소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기에도 불구, LCGI측은 자사와 새로운 제휴업체에 의해 팩티브의 가치가 더욱 효과적으로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LGCI 관계자는 "그동안 GSK와 임상을 통해 기술이전료와 원료비 등 총 44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들어왔으며 이번 GSK의 결정으로 상업화 완료 후 받게 될 잔금 1000만달러와 로얄티 7%를 받지 못하게 됐다"며 "그러나 향후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다른 해외업체와 제휴시 이미 임상이 끝난 제품이기 때문에 GSK보다 좋은 조건의 로얄티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팩티브는 폐렴, 기관지염 등 비뇨기계 감염과 호흡기질환에 처방하는 퀴놀론계 항생제로 GSK는 LGCI와 약 3700만달러 규모의 팩티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 1상 개발에 참여, 임상 3상을 마쳤으며 지난 2000년 12월엔 FDA에 신약승인을 신청하는 등 높은 기대감을 보였었다.

특히 GSK에 기술수출된 유한양행 위궤양치료제 신약인 'YH1885'와 함께 국내 신약개발역량을 세계에 떨쳤으나 이번 포기로, 중대한 기로에 직면하게 됐다.
오은석기자 es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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