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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풍 주역 '노사모 홈' 의약분업 논쟁 격화
[ 2002년 04월 15일 12시 50분 ]
민주당 경선에서 일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무현 후보의 팬클럽인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노사모'(www.nosamo.org) 홈페이지 게시판에 '의약분업'이 네티즌간 논쟁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중이다.

경선 실시 이후 네티즌의 접속이 폭주하고 있는 노사모 자유게시판에는 현재 1만건 이상의 글이 올려져 있다.

특히 이달초부터 의약분업과 관련된 글이 쇄도하기 시작해 현재 200여건 이상의 글이 등록된 상태.

현재 자유게시판에 등록된 글중 상당수는 의약분업 정책에 대한 찬반 의견이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글은 의사와 약사에 대해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사' 혹은 '약사'라는 아이디를 사용해 의약분업에 대한 의견을 올린 글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자신을 노사모 회원이자 의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의약분업이 실시되고 엄청난 의료보험료인상이 있었으며, 선진국에는 없는 조제료라는 것이 약사들에게 주어졌다"고 분업을 정면 비판했다.

이 네티즌은 또 "국민불편은 극에 달하고 의약품 오남용도 약사들의 불법진료, 끼워팔기로 전혀 줄어들고 있지 않다"며 현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에는 한나라당이 제기한 '좌파적 정권'의 연장선상에서 의약분업을 비난하는 글도 상당수 올라오고 있다.

아이디가 '오동'인 한 네티즌은 '의약분업은 좌파냄새가 나는 정책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의약분업을 시행함으로써 소비자의 의약시장 접근장벽은 더욱 높아졌다. 반 시장주의적 발상들이 의약분업제도 시행으로 현실화된 것"이라며 "노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의료·의약시장에 대한 간섭과 통제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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