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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미숙아 졸업식'…생존율 80% 이상
[ 2002년 05월 24일 02시 13분 ]
최근 현저히 개선된 미숙아 생존율과 관련,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한 병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경희의료원 신생아실(실장 배종우 교수)은 내달 1일 기숙사강당에서 제1회 미숙아 졸업식을 개최한다.

미숙아로 출생한 후 문제없이 성장해 신생아실을 퇴원하는 유아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미숙아도 정상아처럼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일정은 △김승보 병원장 축사 △신생아중환자실 24시 슬라이드쇼 △미숙아 졸업메달 수여 △800g 초미숙아 육아경험 소개 △동화극·마술·장기자랑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연간 60만명의 신생아가 출생하는 국내의 경우 재태기간 37주미만인 미숙아는 전체의 7%인 4만여명에 이르며, 이중 1500g 미만의 극소저체중아도 1만5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80년대 초 25%에 그쳤던 극소저체중아의 생존율이 80년대 말 64%, 90년대말 75∼80% 등 현저한 개선을 기록하고 있다.

소아과 배종우 교수는 "초미숙아는 전체 장기가 미숙해 호흡곤란증·폐부종 등 합병증이 자주 유발된다"며 "특수보육기·인공폐표면활성제 등 첨단기술을 통한 미숙아 중환자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인공폐표면활성제 투여법을 도입한 바 있는 의료원은 이번 졸업식을 계기로 미숙아관리술을 한층 더 발전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지호기자 joyjh@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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