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를 예방 목적으로 투여하는 것은 만성 폐색성 폐질환(COPD)과 관련한 입원이나 사망을 감소시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결과가 2002년 미국내과의사학회와 미국내과학회(ACP-ASIM)에서 발표됐다.
미국 사우스 다코타 대학의 루이즈 W. 림 박사와 연구진은 COPD로 진단된 환자를 대상으로 예방적 항생제 사용이 입원률이나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지 알아봤다.
연구대상자에서 낭포성 섬유증, 기관지 확장증, 울혈성 심부전이 있는 환자는 제외됐다.
항생제의 예방적 사용은 최소한 연속 3개월 동안 10-14일 요법을 받는 것으로 정의됐다.
후향적으로 검토하여 항생제를 예방 목적으로 사용한 환자를 23명 확인했고, 대조군으로 연령, 성별, COPD 진행단계, 흡연 여부가 비슷한 환자 23명을 1,566명 환자 데이터베이스에서 찾아냈다.
항생제 사용 환자의 경우 36%는 세팔로스포린계, 22%는 아목시실린, 19%는 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 17%는 독시사이클린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항생제 사용 환자들 중에서는 사망이 4건, 병원 입원이 23건 발생했고, 대조군의 경우에는 사망이 3건, 입원이 18건이 발생했다.
항생제의 예방 효과를 알아본 이전 연구에서 아목시실린 사용은 오히려 재발률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는 항생제 사용은 COPD로 인한 입원 및 사망 감소와 관련이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이번 임상은 규모가 작고 전향적 연구가 아니기 때문에 대규모 전향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