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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현대·삼성, 스마트카드 공조 가시화
[ 2002년 04월 18일 12시 55분 ]
서울대병원, 서울중앙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이른바 빅3로 불리는 대형병원들의 스마트카드 공동사업 사업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 병원들이 환자의 진료내역 등 정보를 서로 공유할 경우 다른 대학병원들도 잇따라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3개 병원은 실무팀을 중심으로 스마트카드 도입 전단계까지 논의를 진전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병원은 진료내역 등은 서로 호환이 가능하도록 동일한 포맷을 사용하는 대신, 카드사와 은행 등에 대한 선정권은 개별 병원에 일임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이 빠르면 내달부터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들어가는 것을 계기로 3개병원의 스마트카드 공조체계는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병원은 카드사인 M사와 주거래은행인 J은행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며, 서울중앙병원은 D사와 K은행, 삼성서울병원은 S사 등과 접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에 관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법적인 문제 등을 고려해 처음에는 느슨한 형태의 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이라며 "환자 협진 등 장기적인 과제들을 고려하면서 논의를 진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카드사업을 함께하는 것에 대한 문서화만 이뤄졌다"며 "실제 환자들의 진료 편의를 위해 사용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제했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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