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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스마트카드 도입 검토 착수
[ 2002년 04월 23일 12시 24분 ]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스마트카드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연세의료원이 스마트카드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2∼3개 은행에서 스마트카드 도입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 현재 의료원 내부적으로 이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원의 한 관계자는 "몇몇 은행에서 의료원을 직접 방문해 실무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가졌다"며 "현재 이들 은행측에 구체적인 제안서 제출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료원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스마트카드 도입에 대해 적극적인 상황은 아니다"며 "그러나 은행측이 구체적인 제안서를 제출할 경우 이를 검토해 실제 도입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의료원은 스마트카드를 도입할 경우 외래 원무과에서 카드 발급에 따른 환자들의 대기시간이 지금보다 길어지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의료원 관계자는 "이 경우 카드발급을 원하는 환자나 그렇지 않은 환자 모두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스마트카드 도입의 주요 관건"이라며 "또한 스마트카드에 진료내역이 입력될 경우 개인정보보호 문제에 대해서도 충분한 사전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스마트카드 도입을 추진해온 연세대 원주기독병원은 조만간 LG·BC카드 등과 스마트카드 도입에 따른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원주기독병원은 이미 지난해 6월 의료정보화 전문업체인 케어플러스시스템(www.care-plus.co.kr)과 스마트카드 공급 계약을 체결, 카드 도입에 필요한 각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급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LGCNS를 통해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스마트카드 발급을 위한 전산망이 오는 6월경 완료될 전망이며, 본격적인 카드 발급은 그 이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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