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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3개 부속병원 정보고속도로 완성
[ 2002년 04월 23일 12시 55분 ]
고대의료원이 국내 의료기관 처음으로 안암병원 등 3개 부속병원의 진료 원무 구매관리 등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종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 진료 및 업무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대의료원은 지난 3월 구로병원의 종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끝내고 이미 운영에 들어간 안암병원과 안산병원을 연결한 통합 관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3개부속병원은 처방전달시스템(OCS)을 통해 진료, 진료지원, 원무, 보험업무를 통합하고, 경영정보시스템(MIS)은 관리회계(원가결산), 재무회계, 구매관리, 예산, 인사 시스템을 지원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양 시스템이 연계돼 의료원은 경영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의료원 최고경영자는 당일 환자수와 진료수입, 재고 등의 정보를 개별병원별, 개별과별로 분석하고, 수가가 변동될 경우 의료원 전산실에서 프로그램을 바꾸면 부속병원들도 자동 호환된다.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은 환자관리에도 크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교수들은 환자에 대한 연령과 상병코드를 입력하면 3개 부속병원의 관련 환자정보를 모두 검색할 수 있어 연구자료 수집이 용이해지며 환자정보를 3년간 보관함에 따라 환자추적관리가 가능해진다.

이같이 병원내 진료와 경영 정보가 통합관리되면서 병원 경영진은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각 부서에서 필요한 보고자료를 제출해야 결제나 대책이 수립됐지만 앞으로는 병원경영자 스스로가 관리자정보시스템(EIS)을 이용해 그때 그때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의료원은 "각 병원간 중복업무가 사라지고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져 유휴인력의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어 인력충원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원측은 3개병원간 시스템 활용이 안정화되면 연간 약 80억원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의료원은 올해 시스템 안정화에 주력한 뒤 내년에는 2단계로 PACS와 데이터웨어하우징 구축에 착수할 예정이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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