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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선 게이트' 병원계 인사 연류 파문확산
[ 2002년 04월 24일 02시 29분 ]
김대중 대통령의 3남 김홍걸씨와 관련된 '최규선 게이트' 사건의 불똥이 병원계로 튀었다.

24일 '최규선 게이트'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에 따르면 김희완 前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지난해 2∼3월 경찰청이 제약사 의약품 납품 비리를 수사할 당시 강남 C병원장으로부터 수사 무마청탁 대가로 2억여원을 받아 최규선씨 및 최성규 전총경과 나눠 가졌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김희완씨는 지난해 초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제약사 리베이트 수사가 진행될 당시 최성규 전총경에게 강남 C병원에 대한 경찰 수사 선처를 부탁한 대가로 이 병원 원장에게서 1억5000만원을 받았다.

검찰은 김씨가 이돈을 최 전총경 및 최규선씨에게 건넸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 조사과정에서 김씨는 C병원측으로부터 관련 벤처기업의 주식도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해 C병원의 제약사 의약품 납품 비리에 대한 경찰의 처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해 제약사 리베이트 사건 수사를 통해 비리 혐의가 있는 의사 901명, 약사 7명, 지방공사 임직원 7명 등 129개 병원 총 915명이 25억3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적발했다.

당시 경찰 수사결과에 따르면 비리 혐의가 확인돼 구속 또는 불구속 처리된 의·약사 및 병원·제약사 관계자는 총 225명이며, 이중 구속처리된 의사는 1명이고 불구속 처리된 의·약사 및 관계자 등은 218명에 달했다.

C병원의 경우 6명의 의사가 불구속 처리되는 선에서 수사가 종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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