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열린 제54차 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가 협회 설립 사상 처음으로 정적수 미달에 따른 사태로 무산됐다.
이에 따라 이날 확정할 예정이었던 100억5천만원대 금년도 예산 및 올해 주요 사업, 의료정책연구소설립 추진계획은 일단 보류됐다.
의협은 이날 오전 참석 대의원이 성원을 이뤄 예정대로 총회를 진행, 정관 개정안 등을 통과시켰고 중식후 각 분과위원회별 토의도 원활히 끝마쳤다.
하지만 4시20분경 본회의를 속개했지만 전체 대의원 242명중 재석 대의원수가 과반수에 모자란 111명에 그쳐, 성원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급히 의협 직원 및 의학회 간부들이 휴대전화를 이용, 긴급히 충원에 나서는 등 촌극이 빚어졌으나 결국 성원을 이루지 못하고 6시20분 유예됐다.
의협은 조만간 다시 임시 대의원총회를 소집, 이날 분과토위를 통과한 예결산 및 주요 사업, 의료정책연구소 설립 건 등을 논의하게 된다.
한편, 이날 예결산 분과위에서는 올해 회비 5만원과 의료정책연구소 설립비 6만원 등 11만원의 인상안을 놓고 찬반 양론이 펼쳐졌으나 투표 결과 인상 찬성 24, 반대 15로 회비 인상안이 통과됐다. |